글래스돔, 86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
By Glassdome- 전기차 배터리 등 환경 관련 규제의 영향을 받는 제조업체를 위한 플랫폼 개발
- 기술력을 인정받아 한국과 미국의 투자자로부터 투자 유치 성공
- 제조 공정운영 최적화 솔루션으로 식음료 제조업계 등 다양한 제조 산업군 지원
미국 포틀랜드 (2023년 5월 17일)
글래스돔은 전기차 배터리 제조업체를 비롯하여 다양한 제조업을 위한 공정 운영 효율 향상과 환경 관련 규제 대응 솔루션을 본격 개발하기 위해 860만불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US Securities and Exchange Commission)에서 제안한 온실가스 규제 법령 발표와 지속가능경영과 재활용 등을 강제한 EU의 새로운 배터리 관련 규제에 뒤이어 나왔다.
글로벌 배터리 얼라이언스 (Global Battery Alliance)의 멤버인 글래스돔은 국내 주요 전기차 배터리 업체와 협력사들과 함께 전 가치사슬에 걸친 제품의 탄소발자국을 산출하기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의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은 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의 거의 25%를 차지하고 있다.
제품 생산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계산하기 위한 방법인 제품탄소발자국 (Product Carbon Footprint) 은 업계의 평균치에 의존한 가정값을 많이 사용해왔다. 그러나 제조 현장의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글래스돔은 이러한 추정치 기반의 계산 방법에서 벗어나 실제 데이터 기반으로 제품탄소발자국을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다. 완성품 제조업체의 데이터 뿐만 아니라 원자재를 공급하는 협력업체의 탄소배출량인 Scope 3 데이터까지 통합하여 실시간으로 정확한 탄소배출량을 계산할 수 있다. 협력업체의 데이터는 민감한 정보의 공유 없이, 탄소배출량만을 계산하여 타사와 안전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여 협력업체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게 한다.
이러한 정보는 디지털제품여권 (Digital Product Passport) 제도를 위해서도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디지털제품여권은 제품의 생산과 사용 등 전 생애 주기에 걸쳐서 해당 제품이 환경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소비자가 조회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로, 배터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제품으로도 확대 적용되고 있다.
“산업 특화 솔루션은 소비자 타겟 솔루션이나 오피스 타겟 솔루션과는 다르게 변화에 조금 뒤쳐져 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번에 새로 나온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법령 제안으로 인해 미국 기업들이 서류 작성을 위해 추가적으로 부담해야 하는 금액은 연간 102억 달러 정도로 추산됩니다. 글래스돔은 기업들의 이러한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중입니다.” 라고 글래스돔의 COO인 Joshua Charnin-Aker는 말했다.
글래스돔이 지원하고 있는 산업군은EU의 CBAM (탄소국경조정제도)의 영향을 받는 철강이나 알루미늄 제조업 뿐만 아니라, 공정 운영의 효율성을 지속 향상시켜야 하는 식음료나 석유화학 산업 등 다양한 제조업을 망라한다.
이번 시리즈 A 투자에는 에이티넘,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두나무 파트너스, 뮤렉스와 롯데가 참여했다. 이전 투자에서는 크릿벤처스와 엘론 머스크의 뉴럴링크 공동 창업자인 맥스 호닥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