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A vs. EPD vs. PCF 무엇이 어떻게 다른가?
By Yangjin Yoon
LCA, EPD, PCF가 등장하기 전, 많은 기업들은 자사 제품을 최대한 친환경적으로 보이게 만들기 위해 선별된 수치들을 활용하여 지속가능성에 대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곧 ‘그린 워싱’에 대한 거센 반발로 이어졌고, 엄격한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에 대한 요구가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브랜드, 기업, OEM 들은 탄소중립 목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내부 정책과 체계를 마련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기업들은 한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전체 배출량의 80~90%가 기업의 직접적인 통제 범위를 벗어난 스코프 3(Scope 3), 즉 공급망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투명한 정보 공개 및 제품 단위 배출량 지표에 대한 수요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환경 관련 기준과 명칭들이 쏟아져 나왔고, 다양한 규제 기관들과 여러가지 약어들이 뒤엉키며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상황이 만들어졌습니다. 저희는 이 복잡한 구조를 조금 더 쉽게 풀어내고자 합니다.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검증된 지속가능성 정보를 보고하기 위해 사용하는 대표적인 방식은 크게 세가지로 나뉘어집니다.
LCA (환경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 제품의 전과정(원재료 채취부터 폐기까지, Cradle to Grave)을 기준으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입니다.
EPD (환경성적표지,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 PCR(제품 범주 규칙, Product Category Rules)이라 불리우는 투명한 기준에 따라 수행된 LCA결과를 공식적으로 정리한 문서 입니다.
PCF (제품 탄소발자국, Product Carbon Footprint) : 제품 생애주기의 특정 구간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정량적으로 계산한 지표입니다.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 자사의 환경 영향을 공개해야 할 때, 어떤 기준을 선택해야할까요?
LCA (환경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
LCA란 무엇인가요?
LCA (환경전과정평가, Life Cycle Assessment)는 제품이나 서비스가 전체 생애 주기 동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방법입니다.
‘요람에서 무덤까지(cradle-to-grave)’ 평가라는 말 그대로, 원재료 채취 → 제조 → 운송 → 사용 → 폐기 또는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모두 다룹니다.
또한 공급망 상류의 데이터부터 폐기물 처리와 같은 하류 단계까지 모두 고려하며 단순한 탄소 배출량 뿐만 아니라, 수자원 사용, 토지 사용, 토양·대기·수질 오염 등 다양한 환경 영향을 포괄적으로 다룹니다.
LCA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1단계: 목표 및 범위 정의 (Goal and Scope Definition)
LCA의 목적, 평가 대상 제품 또는 서비스, 기능 단위, 필요한 상세 수준을 명확히 정의합니다.
쉽게 말해, 평가의 목적이 무엇인지, 어떤 제품이나 서비스를 대상으로 할지, 누가 이 결과를 활용할지, 그리고 어느 수준까지 검토할지를 정하는 단계입니다.
2단계: 전과정 목록 분석 (LCI, Life Cycle Inventory)
이 단계에서는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와 연관된 모든 투입물과 산출물을 분석합니다.
환경적 관점에서 제품이나 서비스에 무엇이 들어가고, 무엇이 나오는지를 전 과정에 걸쳐 정리하고 목록화 하게됩니다.
3단계: 전과정 영향 평가 (LCIA, Life Cycle Impact Assessment)
자원 사용과 배출 데이터를 잠재적인 환경 영향에 따라 분류하는 단계입니다. 1단계에서 설정한 범위에 따라 적용할 환경 영향 범주가 결정되며, 결과적으로 목록 분석의 데이터를 LCA를 완성하기 위한 지표로 변환하게 됩니다.
4단계: 해석 및 개선안 도출 (Interpretation)
도출된 지표를 실제로 할용가능한 인사이트로 전환하는 단계입니다. 각 환경 영향 요인의 기여도와 중요도를 파악하고 데이터 품질 및 한계를 검토해야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 생애주기의 특정 단계로 부담이 전가되지 않도록 하며 환경 영향을 체계적으로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해석 과정은 평가 결과가 단순히 분석에 그치지 않고, 더 나은 의사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LCA가 효과적인 경우는 언제인가요?
LCA는 평가 범위에 따라 비교적 유연하게 설계할 수 있으면서도,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엄격한 ISO 기준을 따르는 종합적인 분석 도구입니다.
단순한 탄소 배출량을 넘어, 제품이나 서비스의 원채료 채취 부터 폐기(Cradle-to-Grave)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 영향을 전체적으로 파악하고 싶을 떄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평가 범위 역시 목적에 따라 확장하거나 축소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LCA는 기업 내부의 벤치마킹 도구로 활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린 투자 유치를 위해 신뢰할 수 있는 환경 지표를 제공하는 수단으로도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LCA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언제인가요?
LCA는 범위를 유연하게 정의할 수 있다는 특성 때문에, 동일 조건 비교(애플 투 애플 비교)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기업은 포괄적이라고 판단하는 범위가 다른 기업에게는 미완성으로 여겨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대부분의 LCA는 일부 테이더를 데이터베이스(글래스돔은 ecoInvent를 사용)로 부터 가져와야 하며, 이는 매우 일반적인 방식입니다. 하지만 보고서 내에서 이러한 2차 데이터의 비중이 커질 경우, 전체 결과의 정확도가 크게 저하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제대로 된 LCA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상당한 시간과 비용 투입이 필요합니다. 공급망 전반에 걸친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복잡하고, 시간 소모가 크며, 데이터 집약적인 과정입니다. 따라서, 규제에 신속하게 대응하거나 연도별 성과를 빠르게 비교하려는 목적이시라면, LCA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EPD (환경성적표지,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
What is an EPD?
EPD (환경성적표지, Environmental Product Declaration)는 PCR(제품범주규칙, Product Category Rules)이라는 기준을 기반으로 특정 제품의 정량화 된 환경 데이터를 제공하는 문서입니다.
EPD는 기업이 선택한 PCR 기준에 따라 수행된 LCA를 기반으로 작성됩니다. 쉽게 설명해보자면, 기업이 스스로 선택한 기준에 따라 환경 영향을 평가한 뒤, 그 결과를 표준화 된 문서 형태로 정리한 것 입니다.
EPD는 제품의 환경 성과를 일관되고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보여주며, 탄소 배출량, 물 사용량, 대기·토양·수질 오염 등 다양한 환경 영향을 포괄적으로 포함합니다.
EPD의 깊이(범위 및 수준)는 적용되는 PCR에 의해 결정됩니다. 두개의 EPD가 동일한 PCR을 기반으로 작성되었다면, 제품간 동등 조건의 비교가 가능합니다.
PCR은 ISO14025 표준을 기반으로 하며, 다음과 같은 기준을 포함합니다.
- 제품 범주 설명
- 포함되는 LCA의 목적
- 기능 단위 및 필수 단위
- 시스템 경계 및 컷오프 기준
- 할당 규칙
- 환경 영향 범주
- 제품 사용 단계 정보
- LCA 계산 절차
- 데이터 품질 요구사항
- 이 외 필요사항
해당 표준은 각 PCR을 엄격하게 정의함으로써, 동일한 제품 범주 내에서 EPD간 비교가 가능하도록 합니다.
EPD는 어떻게 작성되나요?
EPD 작성은 총 4단계로 진행되며, 그 과정 속에는 LCA를 수행하는 4단계의 절차가 러시아 마트료시카 인형처럼 겹겹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1단계: 제품 및 PCR 정의 (Product and PCR Definition)
분석할 제품을 선택하고 정의합니다. 적절한 PCR을 찾아 적용하며, 사용가능한 PCR이 없을 경우 전문가와 협의하여 이를 개발합니다.
2단계: LCA 수행 (Perform the LCA study)
위의 설명을 참고하세요. 데이터를 수집하여 LCI(전과정목록)를 구성하고, LCIA(전과정영향평가)를 수행한 후, 결과를 해석하여 ISO14040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3단계: EPD 보고서 작성 (Write an EPD Report)
데이터 품질을 검토하고 ISO14025 가이드라인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합니다. 선정된 제품 및 적용된 PCR에 따라, ISO14044 및 ISO21930과 같은 표준이 관련될 수도 있습니다.
4단계: EPD 검증 및 발행 (Verify and Publish EPD)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 3자 기관과 함께 EPD를 검증합니다. 검증이 완료된 EPD를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개 플랫폼에 게재합니다. 이 검증 단계는 EPD가 비교지표로서 가치를 확보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When is an EPD a good idea?
EPD는 제품의 전 생애주기(cradel to grave)에 대한 환경 영향에 대해 높은 수준의 투명성이 요구되고 적용되는 PRC에 대한 기준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는 산업 분야에서 특히 효과적으로 작동합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LEED와 같은 친환경적인 건축 인증 시스템, 공공 조달 정책, 그리고 세부적인 환경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특정 규제들이 있습니다. EPD는 기업이 경쟁이 치열한 시장에 진입하고, 그 안에서 차별성을 확보하는데 도움을 주며 회사의 지속가능한 마케팅 방향을 뒷받침 하는데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EPD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언제인가요?
EPD는 절차의 일부로 LCA를 포함하기 때문에 유사한 한계점을 갖고 있습니다. EPD 작성에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데이터베이스에서 평균화된 입력값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수 있으며 상당한 양의 전문인력의 전문성이 투입되어야 합니다.
또한, 지속가능성 보고 체계가 분산되어있고, PCR에 대한 명확한 표준이 존재하지 않는 산업의 경우, EPD간 비교가 어려워 실효성이 크게 제한됩니다.
이러한 상황이라면, EPD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기에 앞서, 산업내 협회와 협력하여 업계 공통 표준을 먼저 수립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PCF (제품 탄소발자국, Product Carbon Footprint)
PCF란 무엇인가요?
PCF (제품 탄소발자국, Product Carbon Footprint)는 특정 제품으로 인해 발생한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합을 이산화탄소 환산량 (CO2e) 기준으로 나타낸 것 입니다.
범위에 따라 PCF는 Cradle-to-Gate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량)일 수도 있고, Cradle-to-Grave (제품의 사용 및 폐기까지 포함한 전 생애주기 동안 발생한 탄소 배출량)일 수도 있습니다.
PCF는 어떻게 산정하나요?
PCF 또한 4개의 단계로 이루어져있지만 PCF의 진행 단계는 ISO14040과 ISO14067 표준에 따라 규정되어있습니다. LCA 절차와 유사하지만, 탄소 배출에만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1단계: 목적 정의 (Purpose Definition)
PCF를 산정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설정합니다. 내부 기준선을 설정하기 위한 것 인가요? 동종 업계의 기업들과 비교하기 위한 것 인가요? 혹은 자동차 산업의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같은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수행하는 것 인가요? PCF 산정의 목적을 명확하게 정의하면, PCF 산정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부분이 모두 충족되도록 설계 할 수 있습니다.
2단계: 시스템 경계 정의 (System Boundary Definition)
어떤 공정과 사용 단계가 산정에 포함될지를 결정합니다. 산정 범위는 Cradle-to-Grave, Cradle-to-Gate, 또는 Gate-to-Gate (공장 내부에서 발생한 탄소 배출만 포함) 중 무엇이 될 수 있습니다. 공급망 전반에 걸쳐서 배출량을 정확하게 할당하는 것은 최종 PCF의 정확성을 확보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3단계: 데이터 수집 (Data Collection)
생산 공정 및 배출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보다 정확한 최종 보고서를 위해서는 1차 데이터(primary data)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 합니다. 1차 데이터가 없거나, 확보가 어려운 경우, 평균 배출 계수 및 모델링 정보를 포함한 데이터베이스의 기본 데이터(default data)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4단계: PCF 계산 (PCF Calculation)
시스템 경계 내 각 단계별 활동 데이터에 해당 단계의 배출계수를 곱합니다. 이를 통해, 향후 배출 저감을 위한 기준선(baseline)을 확보하고 보다 지속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5단계: 제 3자 검증 (선택 사항)
PCF 보고서를 제 3자 기관을 통해 검증받습니다. PCF를 규제 준수 목적으로 활용할 경우 이 과정은 거의 필수적입니다. 또한 많은 제조업체들은 자사 공급업체에게도 PCF에 대한 제 3자 검증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PCF가 효과적인 경우는 언제인가요?
PCF는 제품 단위 탄소 배출량을 비교할 수 있는 유일한 동등 비교 (apple-to-apples) 지표 입니다. 투명하고, 견고하며, 이해하기 쉽습니다. 이 때문에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BMW 같은 자동차 제조사들, 그리고 EU 배터리 규정 (EU Battery Directive)과 같은 규제에서도 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다른 탄소발자국 지표가 사업장 (공장) 단위에만 적용되는것(예: “우리 공장은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는가?”)과 달리, PCF는 소비자가 자신이 실제로 구매하는 개별 제품의 환경 영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배출량에만 집중한다는 점은, 데이터 파이프라인이 구축된 이후에는 이를 보다 쉽게 재현하고, 모니터링하고, 보고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이는 특히 Glassdome과 같이 ISO14067 인증을 받은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사용하실 경우 더욱 도움이 됩니다.
LCA가 적합하지 않은 경우는 언제인가요?
PCF는 제품 간 비교 및 벤치마킹을 위한 강력한 도구이지만 모든 목적에 적합한 것은 아닙니다.
기업의 전체 환경 영향을 보고자 하는 경우에는, PCF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PCF는 오직 탄소배출량만을 다루는 지표이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비교적 덜 엄격한 지속가능성 체크리스트를 채우기 위해 형식적으로 요건만 충족하고자 하는 경우라면, 보다 저렴한 탄소 회계 소프트웨어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공정을 더 지속가능하게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부 규제를 준수하고, 고객이나 투자자에게 점점 더 친환경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셔야 하나요?
그렇다면 LCA, EPD, 또는 PCF가 필요합니다.
글래스돔의 PCF 솔루션은 배출 성과를 월 단위로 업데이트해 제공하는 유일한 실측 데이터 기반 솔루션입니다. 기업은 제조 분야의 전문가들이 설계한 컨설팅 및 소프트웨어 모델을 통해 1차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으며, 해당 데이터를 해석하는데 필요한 지원을 받고, 당사의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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